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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 원리 선택기준 장점 단점

by 나무2009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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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은 만성신장병 환자를 위한 신대체요법 중 하나이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만성신부전 환자 13만여 명 중 5% 정도가 복막투석을 받고 있다. 복막투석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중반부터 감소하고 있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자신의 치료를 어느 정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복막투석의 원리, 선택기준,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원리

복막투석이란 복강을 투석액 저장소로 이용하여 반투과성막인 복막을 이용하여 과도한 체액과 요독과 같은 물질을 제거하는 치료과정을 말한다. 복막의 표면적은 신체 표면적과 거의 같다. 복막은 횡격막(벽 측 복막)과 복부 장기 외피(장측 복막)를 포함하여 복벽과 골반벽의 안쪽 표면을 덮고 있다. 남성의 복막은 폐쇄된 형태인 반면 여성의 경우는 난소와 나팔관이 복강 안으로 위치한다. 복막은 풍부한 혈액이 공급되는 복부기관이다. 복막투석액은 카테터를 통해 복강 안으로 주입되고 일정 시간 동안 저류된 후 배액된다. 이러한 과정을 복막투석액 교환이라고 한다. 투석액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은 삼투를 일으키는 물질로 과잉의 수분을 복강 안으로 이동시키고 배액과정에서 제거한다. 전해질과 요독은 고농도 상태인 혈액에서 저농도 상태인 복강 내의 투석액 쪽으로 확산되어 제거된다. 고농도의 투석액을 사용하면 전해질과 요독은 용질 끌기에 의해 더 많이 제거되며 초여과가 증가되고 추가적으로 저분자 용질이 대류 이동에 의해 초여과와 함께 빠져나온다.

선택기준

신장 전문의에 의해 투석 전 교육, 신장간호사, 사례관리자, 일반적인 의료종사자에 의해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환자가 사실과 정보에 의해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의 고유 생활습관이나 건강요구도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복막투석의 전반적인 금기사항은 복부유착, 종양 등의 진행된 복부질환, 게실 천공의 과거력, 탈장 재발의 과거력, 복막평형검사 시 복막의 용질 여과 및 확산 능력이 없는 자, 복강과 흉곽 사이의 열공, 잔여 신장기능이 없는 70kg 이상의 환자, 심각한 간질환이나 다낭신장병 환자이다. 정신사회적 평가도 고려되어야 하는데 자가간호에 대한 환자의 동기유발, 생활방식(직업, 학교), 교육적 배경, 건강 신념, 가족과 사회의 지지 시스템, 환자의 의사결정능력, 의료 치료에 대한 과거 이행도, 투석시설과의 거리, 주거환경의 특성(청결도, 물, 전기, 전화 이용 가능 여부, 기기 보관공간), 치료조력자의 유용성(배우자, 형제, 부모, 친구 등) 등이 있다.

장점

처음에는 경제적 이유로 도입되었지만 환자 독립성의 증가, 성취감, 일상에 맞는 투석일정, 삶의 질 향상, 더 많은 재활기회, 간염과 다른 감염에의 노출 감소와 같은 장점이 있다. 대조적으로 투석실에서 치료받는 환자는 고정된 일정을 지켜야 하며 간호사와 전문투석요원에게 의존적이 된다. 만성신장병 환자치료의 주요 목표는 삶의 질을 최대화하고 최대한의 재활을 격려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복막투석 환자의 삶의 질이 투석실에서 투석을 받는 환자보다 더 나았다.

단점

최근 복막투석 환자에서 빈번한 영양실조와 부적절한 투석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단백질 영양실조는 투석액으로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소실되는 것과 부적절한 투석 그리고 투석액으로부터 흡수되는 포도당으로 인한 식욕부진에 의해 흔히 발생한다. 또한 투석 시작 시 과체중인 환자에서 고중성지방혈증과 칼로리 과잉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우려는 투석적절도이다. 과거 대부분의 지속성 외래 복막투석 환자는 매일 2-2.5L의 양으로 4번 교환을 했었는데 잔여 신장기능을 잃은 후에는 많은 환자에서 복막투석으로는 적절한 투석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복막투석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복막염은 복막의 투과성을 변화시키고 이는 초여과율을 감소시킨다. 나이, 성별, 교육 정도, 당뇨, 저 알부민혈증 등이 복막염의 예측인자로 확인되었다. 환자의 투석액이 혼탁한 색을 띠고 복부통증을 경험할 때 복막염으로 간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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