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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준비사항 날씨 가볼만한곳

by 나무2009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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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서유기3에서 중국 샤먼이 나왔다. 토루 투어를 하고 구랑위라는 섬에 갔다. 그때부터 나는 샤먼에 정말 가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작년 중국 국경절에 드디어 샤먼에 가게 되었다. 나의 샤먼 투어 준비사항과 샤먼의 날씨, 가볼만한곳에 대하여 소개해보려 한다.

준비사항

중국은 우리나라와 비자 면제 협정이 되어 있지 않은 나라이다. 그래서 중국에 방문하려면 먼저 비자를 받아야 한다. 비자 신청은 가까운 여행사에 대행 신청을 하거나 서울, 광주, 부산, 제주에 있는 중국비자서비스센터에 직접 가서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신청하는 경우 챙겨야 할 서류가 많아 힘들기도 하고 서류가 잘못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직접 하는 경우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가족 여행이었기 때문에 4명의 비자 신청을 해야 해서 직접 신청을 선택했다. 내가 신청했을 때 기준 준비해야 하는 서류로는 온라인 신청서, 온라인 예약 확인서(현재는 예약 필요 없다.), 여권 원본과 사본, 신청인의 주민등록증 원본과 앞뒤 사본,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중국 비자용 원본 사진 1장, 중국에 있는 지인이 작성한 초청장, 초청인의 신분 서류. 총 7가지의 서류를 개인별로 준비해야 한다. 서류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는데 결국 해냈다. 서류 준비 시 주의사항으로는 신분증 복사본은 정방향으로 앞뒷면이 한 장에 같이 복사된 것만 인정된다. 초청장이 없는 경우에는 왕복 비행기 티켓, 호텔 예약확정서(항공권 일정과 동일해야 한다.), 여행 계획표를 제출해야 한다. 비자가 발급되면 방문 수령 또는 우편 수령을 선택할 수 있다. 항공편은 인천에서 샤먼 직항이 있고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나는 항저우 근처에서 샤먼으로 이동이었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샤먼으로 향했다. 국경절이라 사람이 너무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날씨

중국 속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샤먼. 샤먼의 따뜻한 날씨가 중국 속의 유럽이라는 타이틀에 매력을 더하는듯하다. 지도를 보면 샤먼 근처에 대만이 있다. 대만과 비슷한 기온의 샤먼이다. 샤먼의 평균 기온은 21도, 1월 최저 평균기온은 11도, 7월 최고 평균기온은 33도이다. 샤먼의 여름은 무더운 날씨이지만 겨울은 크게 춥지 않다. 나는 10월 초 여행이었는데도 낮 온도가 35도였다. 우리나라의 한 여름 날씨였다. 그래서 계속 걸어야 했던 구랑위에서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내가 추천하는 샤먼 여행은 11월에서 3월 사이에 가면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에 날씨가 참 좋을 것 같다.

일광암에서 바라본 구랑위와 샤먼

가볼만한곳

신서유기에 토루가 나오는 것을 보고 나는 샤먼에 너무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샤먼 여행을 계획하며 토루 투어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토루는 흙으로 지어진 집이다. 외부의 공격을 막기 위해 폐쇄적으로 지어지며 최초의 아파트에 비유되기도 한다.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산다.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토루의 종류는 다양하고 여러 마을이 있다. 나는 신서유기에서 나왔던 운수요 마을과 전라갱 토루를 보았다. 실제로 마주한 토루는 생각보다 더 크고 너무 신기했다. 그 옛날에 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토루가 위치한 곳은 샤먼에서 편도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나는 현지 렌터카(기사 포함)를 타고 다녀왔다. 운수요 마을에 늦게 도착하면 주차장이 많이 밀린다고 하여 오전 6시에 출발했다. 운수요 마을은 꽤 커서 둘러보는데 오전 시간을 다 보냈다. 기사님이 알려준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전라갱 토루로 가는 길. 운수요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끝없이 대기하는 차량들을 보니 일찍 출발하기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라갱 토루 가는 길도 왕복 2차선인 산길이기 때문에 밀린다. 전라갱 토루에서는 전망대에서 사진만 찍고 샤먼으로 출발했다. 내가 샤먼에서 또 가보고 싶었던 곳은 구랑위라는 섬이다. 난징조약으로 개항한 5항의 하나로 과거 구랑위에는 유럽의 대사관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섬 내에는 자전거와 차량이 금지되어 있어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관광객을 위한 전동차가 있는데 섬 외곽을 따라 운행한다. 나는 구랑위에 도착하자마자 일광암에 올랐다. 35도가 넘는 날씨에 산에 오르려니 땀도 많이 흘리고 너무 더웠다. 일광암에서 내려와 가족들은 카페를 찾아가 2시간이나 휴식을 취했다. 망고떡과 창펀도 먹었는데 망고떡은 맛이 없었고 창펀은 매우 맛있었다. 구랑위는 골목골목 너무 예뻤다. 더워서 구석구석 보지 못한 게 아쉬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다시 간다면 구랑위에서 1박을 하고 싶다. 이 밖에도 샤먼의 관광지로 샤먼 대학교, 남보타사, 중산로, 식물원, 십리장제, 지메이학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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